충직과 부귀의 상징이었던 배롱나무는 귀한 꽃이었기 때문에 유서가 깊은 사찰이나 서원을 가서야 만 볼 수 있는 나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배롱나무가 흔해지며 우리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롱나무의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는 꽃으로써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롱나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배롱나무 꽃의 꽃말과 함께 배롱나무 전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롱나무란
배롱나무는 쌍떡잎식물의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과로써 배롱나무가 다 자라게 된다면 약 5m에 이르는 큰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특징은 줄기가 곧게 자라지 않고 굽어지면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롱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으로써 7~9월에 꽃이 피게 됩니다. 꽃은 분홍에 가까운 붉은색이 가장 많지만 드물게 흰색과 붉은 보라색 꽃이 피게 됩니다. 꽃은 열매가 되며 보통 10월에 열매가 열리게 됩니다.
꽃의 개화기가 백일에 가까워 백일홍 나무라고도 불리웁니다. 또한 나무껍질을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즈름 나무나 간지럼 나무라고도 불리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배롱나무입니다.
배롱나무 전설
옛날 어느 바닷가 마을에 사는 사룡과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둘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섬에 사는 이무기가 이를 질투하여 소녀에게 접근을 하였습니다. 이를 본 사룡은 소녀를 지키기 위하여 이무기와 싸우게 되었는데 사룡은 이무기와 싸우기 전 소녀에게 한말을 남겼습니다.
"내가 이무기와 싸워서 지면 뱃전에 붉은 깃발을 걸고, 이기면 흰 깃발을 걸고 돌아오겠습니다."
이 말을 남긴 채 사룡은 섬을 떠나 이무기와 치열한 싸움을 하였고 소녀는 바닷가 절벽 위에 나가 사룡의 배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며칠 뒤 사룡의 배가 나타났습니다. 소녀는 기쁜 마음에 배를 보았지만 깃발은 붉은색 깃발이었습니다. 이에 소녀는 슬픈 마음에 절벽 위에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샤룡의 배가 도착하고 사룡이 배에 내리자 소녀가 죽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사룡은 이무기를 이기고 왔는데 소녀가 절벽에 떨어져 죽은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자신의 배를 보고 붉은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깃발이 붉은 깃발이었던 이유는 사룡이 찌른 칼에 이무기가 몸부림치며 이무기의 피가 흰 깃발을 물들였던 것을 매달았기 때문에 소녀는 그것을 보고 뛰어내린 것이었습니다.
이에 사룡은 슬퍼하며 소녀의 시신을 양지바른 곳에 붇어주었고 이듬해 봄에 무덤에서 소녀를 닮은 매끄러운 나무가 솟아났고 여름이 되자 붉은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이 나무가 바로 배롱나무입니다.
배롱나무 꽃말
배롱나무의 꽃말은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붉은 꽃과 흰꼿으로 나누어지며 붉은 배롱나무의 꽃말은 부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이며 흰 배롱나무의 꽃말은 수다스러움, 웅변, 행복이 있습니다. 배롱나무의 전설을 생각하시면 꽃말도 이해가 가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배롱나무의 꽃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배롱나무란 무엇인지와 배롱나무 꽃말, 배롱나무의 슬픈 전설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옛날에는 정말 귀한 꽃이었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배롱나무를 보았을 때 새로운 느낌으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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